비트코인(Bitcoin)이 과연 제 2의 금(Gold)이 될 것인가?

재미로보는 비트코인(Bitcoin) vs. 금(Gold)

인터넷에 검색을 조금만 해봐도 비트코인은 제2의 금 or 디지털 금이라는 말과 함께 미래에는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것이라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만약에 비트코인이 미래에 금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면 지금 코인판에서 끝까지 존버하신 분들이 나중에 건물주가 되있을수도 있는데요.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나온지 10년도 안된 비트코인이 50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금과 비교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 비트코인

현재 비트코인의 입지

  1. 화폐 (Currency)?

  2. 자산 (Asset)?

흔히 우리는 비트코인 및 다른 코인들을 가상화폐 또는 암호화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비트코인의 느린 거래 처리속도와 큰 가치 변동성때문에 화폐로써 역할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비트코인은 저장 가치를 가지고 있는 하나의 자산으로 분류를 해야한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SEC에서도 비트코인은 ‘암호자산’으로 분류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 부분에서 비트코인이 금과 비교 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게 됩니다.


수치로 보는 비트코인과 금

비트코인은 현재 약 1,700만개가 채굴된 상태이며, 총 발행량은 2,100만개로 이 이상 채굴할 수 없습니다. 2040년에 대략 99%, 2140년에 100% 채굴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현재 75억 전 세계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을 고르게 분배한다면 개인당 0.00226667 BTC를 보유할수 있습니다. 2018년 6월 30일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약 283조원의 시장 크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은 전 세계적으로 19 만톤정도 채굴된 상태이며, 이는 한 변의 길이가 20m로 이뤄진 정육면체의 부피와 같습니다. 지구 상에서 채굴된 모든 금을 모아도 5층 건물 정도의 크기 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직 땅속에 매장된 양은 5만톤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략 20년후 고갈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2018년 6월 30일 기준으로 금은 약 7,600조원의 시장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가치 저장수단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된다면 금과 비교하는 것이 올바른 척도가 될 수 있을듯 합니다. 비트코인과 금의 시장 크기를 비교하여 비트코인의 가격을 표로 나타내보겠습니다. 물론, 재미로만 봐주세요!


표


차트로 보는 비트코인과 금

금(Gold) 월봉 차트

금 차트


비트코인(Bitcoin) 주봉 차트

비트코인 차트


금의 가격은 1998년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곡선을 그리며 상승하였고 현재는 조정이 온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여전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2009년을 시작으로 현재 2018년까지 곡선을 그리기 보다는 직각 상승을 보여주었고 현재는 어느정도 분위기를 식혀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금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우상향을 그리는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트가 나와서 덧붙이는데, 예전에 핫한 자산으로 여겨졌던 네덜란드 튤립, 닷컴 회사들, 미국 부동산 시장의 가치는 폭발적인 상승을 보여주고 순식간에 사그라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버블이 터졌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현재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은 50년 동안 가치가 유지되고 최근 20년간은 10배에 가까운 가격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과연 앞으로도 우리가 금을 안전자산으로 여길 수 있을 지는 생각해볼만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활용으로 보는 비트코인과 금

비트코인은 백서에 따르면 개인간 거래에 사용되는 디지털 화폐의 역할을 가지고 개발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몇몇 상점이나 가게같은 경우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국가의 은행에서 발행하는 화폐가 아니기 때문에,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될 수 있는 화폐의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느린 거래 처리속도 때문에 많은 거래량을 처리할 수없는 경우가 발생하였으며, 이에 따라 사람들은 저장 가치를 가지고 있는 하나의 자산으로 여기기 시작합니다.


금은 5,000년 역사를 거치며 정말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쉽게 변질되지 않고 특유의 아름다운 색을 가지고 있어 목걸이, 팔찌, 반지와 같은 악세서리에 활용되고 있으며, 높은 전기전도성을 가지고 있어 전자기기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금은 치과에서도 의료 목적으로 잘 활용됩니다. 특히 금은 화폐로써 정말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금화/은화와 같이 실생활에 활용되는 화폐의 역할을 하기도 했고, 국제간 거래에서 사용되는 국제 통화로 활용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가치를 저장하고 있는 자산과 투자의 개념도 탑재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어떻게 제 2의 금이 될 수 있나?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제 3자에 의존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거래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용도로 몇천년 동안 금을 사용해 왔습니다. 금은 수백년 동안 물과 흙 속에 있어도 녹슬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 이는 비트코인에서도 확인 할 수 있는 특징입니다. 또한 금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희소성인데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제한돼 있어 금보다 더 희소성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전쟁이나 천재지변이 일어나 특정 국가의 법정 화폐 가치가 떨어진다고 해도 금의 가치는 유지될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에도 똑같이 적용 가능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금을 디지털화 시킨 것이 비트코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은 5,000년이 넘는 역사를 통해 입증된 자산이지만, 비트코인은 아직 10년도 안된 갓난아기로 보여줘야할게 많다고 생각됩니다. 금과 비슷한 특징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일리가 있지만 앞으로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며, 비트코인의 ETF를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금 ETF 시작 차트


금 차트를 보면, 과연 비트코인의 ETF 거래가 시작된 후 어떤 가격 움직임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건 당연할 수 밖에 없나봅니다.


관련글 더 보기

비트코인(Bitcoin)은 무엇인가? 블록체인 기술의 선두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조건 낮추다

블록체인 기술은 인정 받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금 거품이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