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타(IOTA)의 큐빅(Qubic) 기술, 잠재력을 무한 확장시키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아이오타에 관한 글을 작성해 보려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총크기 기준 9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아직 Bithumb에도 상장하지 않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해외에서는 대략 한 달전 큐빅(Qubic) 공식 발표 이후 아이오타에 대한 관심이 많이 집중되었습니다. 큐빅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리 열광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오타큐빅


먼저, 아이오타에 대한 간단한 소개

아이오타(IOTA)는 사물 인터넷(Internet-of-Things)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사람간의 거래(Peer-to-Peer)보다는 사물간의 거래(Machine-to-Machine)에 중점을 준 프로젝트입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 대신 탱글(Tangle)이라는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노드가 채굴자이자 검증자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수료 또한 발생하지 않습니다.


IOTA 특징 정리

  • 높은 확장성
  • 수수료 무료
  • 오프라인 거래 가능
  • 불필요한 높은 사양
  • 퀀텀 컴퓨터 면역
  • 보안성


아이오타 큐빅(Qubic) 프로젝트 소개

큐빅은 Quorum-based Computation의 약자인 QBC에서 영감을 얻어 생겨난 단어라고 합니다. 우선 Quorum-based Computation은 Quorum을 기반으로한 계산을 뜻하는건 알겠는데, Quorum이 도대체 뭐지?


Quorum 이란?

Quorum은 분산 시스템내에서 어떠한 거래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할 최소한의 투표수를 나타냅니다. 즉, 우리가 블록체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합의 알고리즘과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블록이 검증받기 위해 얼마만큼의 노드 승인이 필요한 지에 대한 개념이죠.


다시 아이오타의 큐빅(Qubic)으로 돌아오겠습니다.


Qubic 이란?

큐빅은 위에서 언급한 Quorum을 기반으로한 아이오타의 프로토콜을 말합니다. 큐빅 프로젝트는 스마트 컨트렉트(Smart contract), 오라클 머신(Oracle machines), 그리고 연산 능력 아웃소싱(Outsourced computations)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큐빅은 단순 M2M 거래 화폐의 용도를 가진 아이오타를 좀 더 다양한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 진화시키는 프로젝트 입니다.



1.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스마트컨트렉트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아이오타는 오직 사물간의 단순 거래에만 활용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큐빅 프로젝트에는 스마트 컨트렉트 기능을 추가 함으로써 이더리움과 같은 플랫폼의 역할도 동시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아이오타의 변화죠.


이제 스마트 컨트렉트 기능을 통해 아이오타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새로운 토큰 발행이 가능하게 됬습니다. 또한, 높은 확장성과 수수료가 전혀 들지 않는다는 장점을 그대로 가져온 플랫폼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죠. 지금 이더리움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라이덴 네트워크(Raiden Network), 플라즈마(Plasma), 샤딩(Sharding) 기술을 적용시키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는데, 아이오타는 탱글(Tangle)기술의 활용으로 이미 이러한 것들을 해결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스마트 컨트렉트의 검증은 큐빅 프로토콜을 통해 진행될 것이라고 합니다.


큐빅 프로토콜 간단한 소개

자신들의 컴퓨팅 파워와 저장 공간등을 제공하는 노드들은 이에 대한 보상으로 IOTA 코인을 받게 됩니다. 비트코인의 POW처럼 무의미한 연산을 통해 보상을 받는 것이 아닌, 탱글 네트워크에서 필요로한 컴퓨팅 파워를 제공함로써 보상을 받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오타는 이러한 합의 알고리즘을 Proof of Resources 라고 명칭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필요에 따라 다른 합의 알고리즘과도 함께 사용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2. 오라클 머신(Oracle Machines)

오라클

오라클은 생각보다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스마트 컨트렉트와 비교하면 안타깝게도 많이 언급되는 기술이 아닙니다. 여러분히 흔히 아는 블록체인은 바깥 세상과 단절되있어 그 블록체인 안에있는 데이터만 접근할 수 있지 다른 곳에서의 정보들을 활용할 수 없습니다. 아이오타는 사물 인터넷의 핵심 기술이 되기위해 오라클 머신을 활용하려 합니다. 사물 인터넷이라면 사물에 있는 작은 센서가 바깥의 데이터를 수집할텐데, 그 데이터를 오라클 머신을 활용하면 아이오타의 탱글에 옮길수 있게 됩니다.


즉, 오라클 머신을 활용하면 우리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들에 접근할 수 있

게 되기 때문에, 자신들의 탱글안에만 갇혀있지 않아도 되죠. 이를 통해 아이오타는 다른 블록체인들과도 소통할 수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탱글의 빠르고 수수료가 없는 장점을 살려 다른 암호화폐와의 교환을 돕는 아토믹 스왑(Atomic Swap) 기술 또한 제공할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3. 연산 능력 아웃소싱(Outsourced-computations)

아웃소싱

[출저: Journal of Networks]

이 어렵게 다가오실 수 있는데, 하나의 컴퓨터에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닌 외부의 분산된 여러개의 컴퓨터를 통해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아이오타의 스마트 컨트렉트는 여러개의 컴퓨터를 통해서 검증되는 방식인 것도 하나의 예시 입니다. 또한, 남는 컴퓨팅 자원을 모아 수많은 연산작업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빌려줄 수도 있는 것 또한 예시가 될 수 있죠. 이는 아이오타가 목표로 하는 사물 인터넷에 활용이 될 경우, 수많은 작은 칩들이 모인다면 필요에 따라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됩니다. 연산 능력 아웃소싱은 사물 인터넷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아이오타 탱글 전망

사실 위에서 언급된 스마트 컨트렉트, 오라클, 연산 능력 아웃소싱은 블록체인에 이미 존재하는 기능들입니다. 하지만 같은 기능이더라도 아이오타의 탱글(Tangle)기술에 적용 된다면 블록체인보다 더 좋은 확장성을 가지고 있고, 수수료 또한 전혀 들지 않는 생태계를 가지고 있기에 큐빅 프로젝는 아이오타의 잠재력을 정말 어마어마하게 높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큐빅 프로젝트는 로드맵에서 아직 첫번째 단계까지만 해결한 상황입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할 것이며 만약 성공적으로 큐빅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이더리움, 이오스, 네오 등등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한 플랫폼들의 경쟁력이 조금 떨어지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큐빅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발표된지는 이제 한달밖에 되지 않아 정보를 모으는데 어려움이 조금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눈여겨볼만한 프로젝트인것 같고 앞으로의 업데이트도 포스팅으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글 더 보기

아이오타(IOTA)는 무엇인가? 탱글과 사물인터넷과의 결합

나노(Nano)는 무엇인가? 수수료 없는 즉시 결제 가능 암호화폐

이오스(EOS)는 무엇인가? 이더리움 킬러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