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설명하는 블록체인 원리, 어떻게 작동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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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설명하는 블록체인 개념, 블록체인은 무엇인가?

이전 글에서는 블록체인이 왜 생겨났으며,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을 읽기전에 이전 글을 읽고 오신다면 좀 더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계속해서 이번 글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블록체인이 작동되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기술이라고 해서 너무 어렵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쉽게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블록체인(Blockchain)의 원리는 어떻게 되나요?

예시 #1

어떤 방에 5명의 사람들이 각자 하나의 공책을 가지고 테이블에 둘러 앉아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들은 모두 처음 만난 사이이며 그렇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알지 못하며 서로를 믿을 수도 없습니다.

여기 예시에서 5명의 사람들은 블록체인 커뮤니티상의 유저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예시를 사용한 이유는 블록체인 상의 유저들은 이와 같이 서로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또한 그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공책은 블록체인 그 자체를 나타냅니다. 이전 글에서 설명한대로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에서 일어난 모든 거래들을 기록하고 보관하며 그 기록은 인터넷에 연결된 전 세계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여기 예시에서는 공책이 블록체인의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 실제 블록체인은 공책과 같이 종이가 아닌 디지털이라는 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자 이렇게 서로에 대해 전혀 모르는 5명의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있으며,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에게 돈을 보내려합니다. 블록체인 상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자산의 종류가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비트코인을 사용하겠습니다.

사람 A가 사람 B에게: 3 BTC 전송

이러한 거래 내역을 5명의 공책에 모두 똑같이 작성합니다. 그리고 나서 서로의 공책을 확인하며 정보가 알맞게 잘 기록되었는지 비교합니다. 실제 블록체인에서도 공책 예시와 마찬가지로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이에 대한 복사본을 보관하게됩니다. 미리 프로그래밍된 블록체인 시스템은 이런 수많은 복사본 파일이 모두 똑같은지 계속해서 비교함으로써 정확한 정보가 기록이 되었는지 검사하게 됩니다.

그렇게 공책에 적힌 내용을 서로 비교하보니 모든 거래 내역이 똑같이 잘 기록되있으면, 거래가 승인되고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공책 하나가 다른 정보를 기록하고 있다면, 그 공책을 작성한 사람은 거래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으로 간주되며 다른 사람들의 동의를 구할 수 없다면 그 거래는 승인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사람 B가 사람 A에게: 5 BTC 전송

예를 들어, 사람 B는 3 BTC의 잔고를 가지고 있는데 자신은 사람 A에게 5 BTC를 보냈다는 거래 내용을 공책에 적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사람 B가 5 BTC를 보낼 충분한 잔고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거래를 승인해주지 않게 됩니다. 블록체인의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의 특성상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블록체인상에서 이루어진 거래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책 예시와 같이 어떤 사람이 얼마 만큼의 잔고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죠.

정리하자면, 블록체인은 거대한 제 3자가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것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며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방식인 겁니다. 제 3자 없이도 서로의 대한 신뢰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사생활 보장과 같은 추가적인 이점이 따라오게 됩니다. 또한 이전글에서 언급한 이중 지불 문제도 완전히 해결할 수 있게되죠.

예시 #2

블록체인 기술의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위한 또 다른 예시를 더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내가 귀중한 물건이 담긴 물건을 자물쇠가 걸린 상자에 보관하였습니다. 이 상자를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하게 보호 할 수 있을까요?

첫번째,

자물쇠가 걸린 상자를 비밀번호가 걸린 또 다른 금고안에 보관한다.

두번째,

상자를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져다 두고 거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상자가 내것이기 때문에 건들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방법

블록체인은 두번째 방법을 이용합니다. 사람들은 일종의 감시자가 되고 만약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누군가가 그 상자를 가져가려 한다면 주변 사람들에 의해 바로 알게되죠. 어떤 한사람이 감시하는 것이 아닌 여러 사람의 힘을 빌려 상자를 보호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블록체인의 기본적인 원리이자 개념이 됩니다.

마치며

블록체인의 기술적인 설명을 깊이 있게하는 것이 완벽한 이해를 도울 수 있지만,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에는 매우 어려울 수 있을거라 생각되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을 가진 후 좀 더 깊이있는 내용을 공부하시는게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글을 통해 블록체인이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궁금증이 해소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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